원온원과 평가 면담은 어떻게 다른가요?
김동영 CPO
평가 면담이 일정 기간의 결과를 검토하는 자리라면, 원온원은 짧은 주기로 진행하며 과정 관리와 성장에 집중하는 대화입니다. 평가 면담은 보통 반기나 연 1회 열려 평가 결과를 전달하고, 원온원은 1주에서 한 달 주기로 열려 리더와 팀원이 서로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함께 정합니다.
한눈에 비교
평가 면담과 원온원은 모두 리더와 팀원이 1대1로 만나는 자리라 혼동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목적과 주기, 다루는 시점이 다릅니다.
| 구분 | 평가 면담 | 원온원 |
|---|---|---|
| 목적 | 일정 기간의 성과를 검토하고 평가를 전달 | 과정을 관리하고 성장과 다음 행동을 함께 정함 |
| 주기 | 반기 또는 연 1회 | 1주에서 한 달 |
| 대화의 흐름 | 리더가 평가 결과를 전달 | 정해진 일정에 팀원의 이야기와 필요한 지원을 함께 다룸 |
| 다루는 시점 | 지나간 기간의 결과 | 지금 진행 중인 일과 앞으로의 계획 |
| 대화 방식 | 평가 결과를 설명하는 비중이 큼 | 리더와 팀원이 주고받는 쌍방향 대화 |
| 대화의 중심 | 평가 기준과 결과 | 팀원의 상황과 필요한 지원 |
| 남는 것 | 평가 등급과 피드백 | 대화 기록과 서로의 액션 아이템 |
평가 면담반기 또는 연 1회
원온원1주~한 달 주기 (예: 2주마다)
평가 면담만으로는 왜 부족한가요?
표에서 보듯 평가 면담은 이미 지나간 기간을 다룹니다. 그 사이에 쌓인 어려움이나 방향의 차이를 바로잡기에는 늦고, 팀원은 평가 시점에 처음 피드백을 듣게 되기 쉽습니다.
간격이 길면 평가하는 사람의 기억도 흐려집니다. 반년 전 일보다 지난달 일이 더 생생하고, 눈에 띈 사건 하나가 그 사람 전체의 인상을 정해 버리기도 합니다. 근거가 부족하면 점수를 무난하게 가운데로 모으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원온원에서 목표와 과정, 피드백을 그때그때 기록해 두면 평가 시점에 기억 대신 기록을 볼 수 있습니다.
어도비는 연간 평가와 상대평가를 없애고 관리자와 직원이 분기마다 대화하는 '체크인'으로 바꿨습니다. 어도비의 인사 담당 임원은 2014년 자발적 퇴사가 2년 동안 25% 줄었다고 밝혔습니다(Chief Learning Officer, 2014). 다만 회사가 직접 밝힌 수치이고 다른 요인이 함께 작용했을 수 있어, 이 수치를 평가 제도 변경만의 효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원온원이 평가 면담을 대체하나요?
그렇다면 원온원이 평가 면담을 대신해야 할까요? 어느 쪽이 맞는지는 조직의 평가와 보상 제도에 달려 있습니다. 평가 제도를 유지한다면 원온원은 그 앞단에서 과정을 관리하는 대화로, 평가 제도를 바꾼다면 그 자리를 채우는 정기 대화로 쓰입니다. 어느 쪽이든 평가 시점만 기다리지 않고 짧은 주기로 이야기한다는 점이 같습니다.
관리자와 정기적으로 만나는 직원은 그렇지 않은 직원보다 몰입할 가능성이 3배에 가까웠다는 갤럽의 분석도 있습니다. 다만 상관관계를 보여 주는 결과입니다(Gallup, 2015).
함께 운영하는 방법
대부분의 조직은 평가 제도를 유지하면서 원온원을 함께 운영합니다. 두 대화가 서로를 해치지 않으려면 다음 다섯 가지를 지키세요.
- 원온원에서는 평가 점수나 등급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평가 이야기가 들어오면 팀원이 솔직한 고민을 꺼내기 어려워집니다.
- 원온원 기록을 평가 면담의 근거로 씁니다. 그 사이에 합의한 목표와 약속, 진행 과정이 쌓여 있으면 평가 내용을 팀원이 납득하기 쉽습니다.
- 평가 시즌에도 원온원을 평가 면담과 별도 일정으로 둡니다. 원온원이 평가 면담으로 변질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 평가 면담 전에 원온원에서 방향을 미리 맞춰 둡니다. 평가 결과가 팀원이 처음 듣는 이야기가 되지 않도록 합니다.
- 평가 면담에서는 결과를 말로만 전하지 말고 근거와 함께 글로도 남기세요. 평가 결과가 보상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도 미리 설명해 두면 오해가 줄어듭니다.
더 읽어 보기
평가 제도를 바꾼 기업 사례와 전통적인 평가의 한계는 오블릿 블로그에서 더 자세히 다뤘습니다.
- MS·어도비가 연말 평가를 폐지한 이유: 상시 1on1 체크인 전환 사례
- 연간 성과평가(KPI)의 문제점: HBR이 경고한 전통적 인사평가의 한계와 대안
- 연말 평가 대신 상시 성과관리: 1on1을 성장 관리 시스템으로 만드는 법
평가 면담과 원온원을 함께 운영하려면 대화 기록이 남아야 합니다. 오블릿 원온원은 대화 기록, 요약, 액션 아이템 정리를 AI가 돕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블릿 원온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원온원에서 평가 이야기를 해도 되나요?
- 권하지 않습니다. 평가 점수나 등급이 대화에 들어오면 팀원이 솔직한 고민을 꺼내기 어려워집니다. 대신 목표와 진행 상황, 피드백을 이야기해 평가 때 놀라는 일이 없게 하세요.
- Q.원온원 기록을 평가에 써도 되나요?
- 조직의 평가 정책에 달려 있습니다. 쓴다면 팀원에게 미리 알리고, 합의한 목표와 약속의 진행 과정처럼 사실에 해당하는 기록을 근거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오블릿의 제안입니다.
- Q.평가 면담이 없어지면 원온원만 하면 되나요?
- 어도비는 연간 평가를 없애고 분기마다 체크인을 하며, 일부 관리자는 이를 매주나 매달 진행하는 원온원에 담는다고 밝혔습니다(Chief Learning Officer, 2014). 어떤 방식이 맞는지는 조직의 평가와 보상 제도에 달려 있습니다.
출처
- Adobe Checks In With Performance Conversations · Chief Learning Officer · 2014-08-22
- Employees Want a Lot More From Their Managers · Gallup (Jim Harter, Amy Adkins) · 2015-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