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온원(1on1)은 어떻게 진행하나요?

김동영 CPO

원온원 진행 방법은 일정을 고정하고, 팀원이 이야기할 안건을 미리 적고, 대화 뒤에 합의한 행동을 기록해 다음 대화에서 확인하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원온원이 처음이라면 2주에 한 번, 30분으로 시작하기를 권합니다. 그다음 팀원이 그 업무에 얼마나 익숙한지에 따라 주기와 시간을 조정하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정이 취소되지 않고 예측 가능하게 이어지는 것입니다.

원온원 진행 방법 한눈에 보기

원온원은 대화 30분만이 아니라 그 앞뒤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과정입니다. 일정을 잡는 것부터 다음 원온원에서 약속을 확인하기까지 다섯 단계로 나누고, 단계마다 리더와 팀원이 할 일을 정리했습니다.

단계시점리더팀원
1. 일정 고정시작 전반복 일정으로 등록합니다. 미뤄야 하면 취소하지 않고 날짜를 다시 잡습니다.일정에 맞춰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를 생각합니다.
2. 사전 준비대화 하루 전까지지난 기록과 약속을 다시 읽습니다.안건을 미리 적습니다.
3. 대화원온원 시간질문하고 듣는 데 시간을 씁니다.상황과 필요한 지원을 이야기합니다.
4. 기록대화 직후나눈 이야기와 서로 한 약속을 정리합니다.합의한 행동을 확인합니다.
5. 확인다음 원온원지난 약속부터 점검하며 시작합니다.진행 상황을 공유합니다.
  1. 1

    일정 고정

    반복 일정으로 등록합니다.

  2. 2

    사전 준비

    지난 기록과 팀원의 안건을 확인합니다.

  3. 3

    대화

    질문하고 듣는 데 시간을 씁니다.

  4. 4

    기록

    이야기와 약속을 정리합니다.

  5. 5

    확인

    다음 원온원을 지난 약속 점검으로 시작합니다.

확인이 끝나면 다음 일정으로 다시 이어집니다.

원온원 진행 방법의 다섯 단계

이 순서는 원온원의 목적이 기대치를 맞추고 신뢰를 쌓는 데 있다는 점에서 출발합니다(HBR, 2024). 2단계 사전 준비와 4단계 기록에 쓸 양식은 원온원 시트에, 3단계 대화에서 물어볼 질문은 원온원 질문 리스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원온원 주기와 시간은 얼마가 좋을까요?

1단계에서 일정을 잡으려면 먼저 주기와 시간을 정해야 합니다. 하나로 정해진 기준은 없습니다. 갤럽은 관리자가 직원과 매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권합니다(Gallup, 2026). 이는 대화의 빈도에 대한 권고이고, 원온원 일정을 매주 잡으라는 뜻은 아닙니다. 또 2015년 갤럽 분석에서는 관리자와 정기적으로 만나는 직원이 그렇지 않은 직원보다 업무에 몰입할 가능성이 3배에 가까웠습니다(Gallup, 2015). 다만 이는 상관관계입니다.

원온원이 처음이라면 2주에 한 번, 30분으로 시작하기를 권합니다. 리더와 팀원 모두 부담 없이 이어 갈 수 있는 출발점입니다. 그다음에는 팀 상황을 보고 조정합니다. 함께 일하는 팀원이 많을수록 한 사람과 만나는 간격은 길어질 수밖에 없고, 팀원이 지금 하는 일에 익숙할수록 덜 자주 만나도 됩니다. 반대로 일을 처음 맡은 팀원이라면 경력과 상관없이 한동안 자주 만나는 편이 좋습니다.

상황원온원 주기시간
처음 원온원을 시작하는 팀2주에 한 번30분
새로 합류했거나 새 업무를 맡은 팀원(시니어 포함)처음 한두 달은 매주30분
업무가 익숙하고 자율적인 팀원2~4주에 한 번30분~1시간
고민이 크거나 변화가 있는 시기정기 일정에 더해 필요할 때 추가필요한 만큼

30분으로 시작하되, 대화가 자주 모자라다면 시간을 늘려 보세요. 깊은 고민은 대화가 어느 정도 무르익은 뒤에야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온원이 익숙해져 이야기가 깊어지기 시작하면 주기는 그대로 두고 시간을 늘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위 표는 연구 결과가 아니라 오블릿의 실행 제안입니다. 팀 상황에 맞춰 조정하되, 한 번 정한 주기는 쉽게 바꾸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원온원 진행 방법: 진행 순서 예시

주기와 시간을 정했다면 원온원 한 번을 어떤 순서로 진행할지 정합니다. 다음 다섯 단계는 오블릿이 권하는 기본 흐름입니다.

  1. 체크인: 안부와 컨디션으로 시작하고, 지난번에 서로 한 약속부터 확인합니다.
  2. 오늘의 목표: 팀원이 이번 대화에서 무엇을 얻고 싶은지 먼저 묻습니다. 결정이 필요한지, 리더의 의견을 듣고 싶은지, 함께 고민해 보고 싶은지에 따라 대화 방식이 달라집니다.
  3. 팀원 안건: 팀원이 미리 적어 온 주제를 먼저 다룹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여기에 씁니다.
  4. 리더 안건: 리더가 전하려는 피드백과 기대치를 이야기합니다.
  5. 마무리: 누가 언제까지 무엇을 할지 정하고, 다음 일정과 다음에 가져올 것을 그 자리에서 잡습니다.
5분
15분
5분
5분

체크인

팀원 안건

리더 안건

다음 행동

30분 원온원의 시간 배분 예시

30분이라면 체크인 5분, 팀원 안건 15분, 리더 안건 5분, 마무리 5분 정도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을 늘린다면 늘어난 시간은 팀원 안건에 씁니다. 마칠 때 오늘 원온원이 도움이 됐는지 서로 한마디씩 나누면 다음 원온원에서 무엇을 바꿀지 알 수 있습니다. 시간 배분은 오블릿의 제안입니다.

원온원 전에 준비할 것

진행 순서가 정해지면 대화 전에 각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분명해집니다.

  • 팀원: 이번 주기에 한 일, 막힌 일,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를 두세 줄로 적습니다.
  • 리더: 지난 대화의 기록과 서로 한 약속, 전하고 싶은 피드백을 확인합니다.
  • 리더(원온원이 익숙해지기 전): 처음 몇 번은 진행 순서와 짧은 프렙 양식을 리더가 먼저 건넵니다. 원온원이 낯선 팀원은 무엇을 꺼내야 할지 몰라 '별일 없어요'라고 답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 둘 다: 방해받지 않는 시간과 조용한 장소를 정합니다. 화상 통화나 전화도 괜찮습니다. 갤럽은 대면이든 전화든 전자적 방식이든 일관된 소통이 높은 몰입과 함께 나타난다고 밝혔습니다(Gallup, 2015).

새 팀원과의 첫 원온원

새로 합류한 팀원과의 첫 원온원은 이후 원온원의 분위기를 정합니다. 업무 이야기보다 서로 일하는 방식을 맞추는 데 시간을 쓰세요.

  1. 원온원의 목적과 규칙을 설명합니다. 평가 자리가 아니며 팀원이 주제를 정해도 된다고 알립니다.
  2. 일하는 방식의 선호를 묻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피드백받는 것이 편한지 확인합니다.
  3. 이전 환경에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묻습니다.
  4. 기대치와 첫 30일의 목표를 함께 정합니다.
  5. 다음 일정을 그 자리에서 잡습니다.

원온원에서 흔한 실수 다섯 가지

진행 방법을 알고 있어도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실수가 자주 나옵니다.

  • 자주 취소하거나 미룹니다. 팀원은 원온원이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받아들이고, 준비에도 소홀해집니다. 미뤄야 한다면 그 자리에서 새 날짜를 정하세요.
  • 업무 보고 시간이 됩니다. 팀원이 이야기할 공간이 사라집니다.
  • 리더가 대부분 말합니다. 팀원이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을 말할 시간이 사라집니다.
  • 기록과 후속 확인이 없습니다. 다음 대화가 매번 처음부터 시작됩니다.
  • 매번 같은 질문을 합니다. 주제를 돌려 가며 묻습니다.

실수마다 어떻게 고치면 되는지는 원온원이 잘 안 되는 이유에서 여덟 가지 실수와 교정법으로 자세히 다뤘습니다. 원온원이 아예 자리 잡지 못하고 중단되는 구조적인 이유는 원온원은 왜 하나요?에서 스킬, 시간, 정보, 연속 관리 네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준비와 기록의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오블릿 원온원을 살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원온원은 몇 분이 적당한가요?
원온원이 처음이라면 30분으로 시작하기를 권합니다. 체크인, 팀원 안건, 리더 안건, 마무리를 다루기에 무리가 없는 길이입니다. 깊은 이야기가 나올 즈음 시간이 끝나는 일이 잦다면 1시간까지 늘려 보세요.
Q.원온원 주기는 매주가 좋은가요, 격주가 좋은가요?
원온원이 처음이라면 2주에 한 번으로 시작하기를 권합니다. 새로 합류했거나 새 업무를 맡은 팀원과는 한동안 매주, 업무가 익숙한 팀원과는 2~4주에 한 번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갤럽은 관리자가 직원과 매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권하는데(Gallup, 2026), 원온원을 매주 열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어서 원온원 사이의 짧은 대화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Q.원온원은 꼭 대면으로 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화상 통화나 전화로도 할 수 있습니다. 갤럽은 대면이든 전화든 전자적 방식이든 일관된 소통이 높은 몰입과 함께 나타난다고 밝혔습니다(Gallup, 2015).
Q.팀원이 이야기를 잘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안건을 미리 적어 오게 하고, 처음에는 안부와 컨디션 질문으로 시작해 보세요. 평가 자리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알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질문 예시는 원온원 질문 리스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출처

  1. How Managers Impact Team Productivity · Gallup · 2026-09-30
  2. Employees Want a Lot More From Their Managers · Gallup (Jim Harter, Amy Adkins) · 2015-04-08
  3. 5 Signs Your One-on-Ones Aren't Working · Harvard Business Review (Jen Dary) · 2024-06-03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원온원 질문, 무엇을 물어야 하나요?

원온원 질문은 컨디션, 업무, 성장, 피드백, 팀 관계 다섯 주제에서 한두 개씩 고르면 됩니다. 1on1 질문을 한 번에 모두 던지기보다 팀원이 가장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에서 시작하고, 답을 들은 뒤 '그래서 어떤 지원이 필요한가요?'처럼 다음 행동으로 이어지는 질문을 더해 보세요. 아래 원온원 질문은 오블릿이 정리한 예시입니다.

김동영 CPO

원온원 시트는 어떻게 구성하나요?

원온원 시트는 원온원 전후에 쓰는 준비·기록 문서로, 팀원이 미리 적는 프렙, 대화 중 기록, 합의한 액션 아이템 세 부분이면 충분합니다. 대화에서 물어볼 질문은 시트에 미리 정해 두기보다 상황에 맞게 따로 고르는 편이 좋습니다. 시트는 짧게 유지하고 매번 같은 틀을 쓰되, 지난 액션 아이템을 먼저 확인하며 시작하세요.

김동영 CPO

원온원(1on1)이란 무엇인가요?

원온원(1on1)은 리더와 팀원이 정해진 시간에 1대1로 일과 성장에 관해 나누는 공식적이고 상호적인 대화입니다. 업무 보고나 점심 식사 중의 가벼운 대화와 달리 시간과 목적이 정해져 있고, 리더가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대신 팀원의 이야기를 듣는 쌍방향 대화입니다. 반기나 연 1회가 아니라 1주에서 한 달 정도의 짧은 주기로 반복하며, 결과보다 과정 관리와 성장에 초점을 둡니다.

김동영 C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