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온원은 꼭 해야 하나요?

김동영 CPO

네, 팀 회의나 메신저로는 나누기 어려운 대화가 있기 때문에 원온원은 필요합니다. 리더가 원온원을 망설이는 이유는 대개 시간이 없다는 걱정, 팀원이 원하지 않을 것 같다는 걱정,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 세 가지입니다. 이유별로 자주 나오는 질문에 답해 봅니다.

망설이는 이유는 대개 세 가지입니다

원온원을 시작하자고 하면 리더들에게서 여러 가지 걱정이 나옵니다. 하나씩 들어 보면 대부분 시간, 팀원의 반응, 리더 자신의 확신 가운데 하나로 모입니다. 걱정 자체는 자연스럽습니다. 중요한 것은 걱정 때문에 시작을 미루지 않도록 작게 시작할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걱정의 종류리더가 하는 말먼저 해 볼 것
시간회의가 이미 많아요. 팀원이 많아 시간이 안 나요.팀원 수와 주기로 실제 드는 시간을 계산해 봅니다.
팀원의 반응팀원들이 부담스러워할 것 같아요. 기록이 남으면 솔직하지 않을 거예요.처음 몇 번은 짧게 하고, 기록의 쓰임을 먼저 정합니다.
리더의 확신실무를 잘 몰라요. 해 줄 수 있는 게 없어요.답을 주는 대신 상황을 묻고,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합니다.

시간이 없다는 걱정

'회의가 이미 많은데 원온원이 또 필요한가요?'

팀 회의에서 다루는 것은 모두가 알아야 할 정보와 함께 내릴 결정입니다. 반면 한 사람의 업무량이 감당할 만한지, 누구와 일하기 어려운지,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는 여러 사람 앞에서 꺼내기 어렵습니다. 회의를 줄이더라도 원온원은 남겨야 하는 이유입니다. 오히려 원온원에서 개인 사정을 미리 들어 두면 팀 회의가 짧아지기도 합니다.

'팀원이 많아서 시간이 안 나요.'

막연히 부담스럽다면 계산부터 해 보세요. 팀원이 8명이고 2주에 한 번 30분씩 만나면 한 주 평균 2시간입니다. 갤럽은 사업 단위 간 직원 몰입도 점수 차이의 최소 70%를 관리자가 설명한다고 추정했습니다(Gallup, 2015). 상관관계에 기반한 추정이지만, 리더가 쓰는 시간 가운데 팀원과의 대화가 영향이 큰 쪽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8명

팀원 수

×

30분

1회 시간

÷

2주

주기

=

주 120분

한 주 평균 약 2시간

팀원 8명, 2주에 한 번 30분 기준의 시간 계산

그래도 부족하다면 주기를 조정하세요. 업무에 익숙한 팀원과는 3~4주에 한 번으로 간격을 늘리고, 새로 합류한 팀원에게 시간을 더 쓰는 식입니다. 주기를 정하는 기준은 원온원 진행 방법에 정리했습니다.

팀원이 원하지 않을 것 같다는 걱정

'팀원들이 부담스러워할 것 같아요.'

팀원이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대개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모르거나, 평가받는 자리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첫 몇 번은 20~30분으로 짧게 잡고, 이야기할 주제의 예시를 미리 보여 주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날짜가 미리 정해져 있으면 팀원도 무엇을 이야기할지 생각해 올 여유가 생깁니다. 벤 호로위츠가 원온원을 관리자가 아니라 직원을 위한 미팅으로 본 것도 이 때문입니다(a16z, 2012).

'기록이 남으면 솔직하게 말하지 않을 거예요.'

기록이 어디에 쓰이는지 모를 때 팀원은 말을 아낍니다. 첫 원온원에서 누가 기록을 볼 수 있는지, 평가에 쓰이는지, 팀원이 내용을 고칠 수 있는지를 먼저 정해 알려 주세요. 기준은 조직의 평가 정책을 따라야 합니다. 기록이 자신의 기여를 보여 주는 근거로 쓰인다는 경험이 쌓이면 팀원은 오히려 더 많이 남기려 합니다. 평가와의 관계는 원온원과 평가 면담은 어떻게 다른가요?에서 다룹니다.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

'팀원이 하는 일을 깊이 몰라요.'

원온원에서 리더가 정답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실무를 잘 모를수록 상황을 묻는 질문이 힘을 발휘합니다. '이 일이 늦어지면 누가 가장 먼저 곤란해지나요?', '지금 가장 확신이 없는 부분은 어디인가요?' 같은 질문은 전문 지식 없이도 할 수 있고, 팀원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술적인 조언이 필요하면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연결해 주는 것도 리더의 역할입니다.

'연봉이나 승진을 정할 권한이 없어요.'

원온원에서 보상을 약속할 필요는 없고, 약속해서도 안 됩니다. 대신 리더가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세요. '다음 원온원 전까지 확인해서 알려 드릴게요', '이번 프로젝트에서 맡은 역할을 평가 자료에 구체적으로 적어 두겠습니다'처럼 과정에 대한 약속입니다. 작은 약속이 지켜지는 경험이 쌓이면 팀원은 리더를 믿고 더 많은 이야기를 꺼냅니다.

'시니어는 원온원이 필요 없어 보여요.'

시니어가 원온원을 지루해한다면 대개 진행 상황 확인 위주로 했기 때문입니다. 시니어와는 결정 범위, 팀의 방향, 다음에 맡고 싶은 역할처럼 범위가 넓은 주제를 다루면 대화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자세한 방법은 시니어와의 원온원은 어떻게 하나요?에 정리했습니다.

그래도 원온원을 하지 않으면 무엇을 놓치나요?

걱정에 하나씩 답해 봤지만, 그래도 원온원을 미루고 싶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원온원을 하지 않으면 무엇을 놓치는지 생각해 보세요. 정해진 결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갤럽에 따르면 자발적으로 퇴사한 직원의 51%가 퇴사 전 3개월 동안 관리자나 다른 리더가 직무 만족이나 조직에서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Gallup, 2019). 정기적인 1대1 대화가 없으면 이런 이야기를 꺼낼 자리 자체가 없어집니다.

원온원을 시작하기로 했다면 다음 단계는 팀원에게 원온원을 소개하는 일입니다. 어떤 말로 소개하면 좋을지는 팀원에게 원온원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요?에, 첫 원온원을 어떤 순서로 진행할지는 원온원 진행 방법에 정리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원온원 대신 팀 회의를 늘리면 안 되나요?
팀 회의는 모두가 알아야 할 정보를 나누는 데 맞고, 업무량이나 협업의 어려움, 커리어처럼 한 사람의 사정은 다루기 어렵습니다. 둘은 역할이 달라서 함께 운영하는 편이 좋습니다.
Q.팀원이 원온원을 원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이유부터 들어 보세요.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모르거나 평가받는 느낌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을 짧게 하고, 이야기할 주제를 미리 보여 주고, 몇 번 해 본 뒤 계속할 방식을 함께 정해 보세요.
Q.원온원을 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기나요?
정해진 결과를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갤럽에 따르면 퇴사한 직원의 51%가 퇴사 전 3개월 동안 직무 만족이나 미래에 대한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런 대화를 나눌 정기적인 자리가 없어진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ORBLIT

오블릿은 이렇게 도와드립니다

이 글의 내용을 실제 원온원에서 지키기 쉽도록, 오블릿은 다음을 돕습니다.

  • 01시간이 없다는 걱정

    대화를 녹음하면 AI가 텍스트로 바꾸고 핵심 질문과 답변, 상세 요약, 액션 아이템을 정리합니다. 리더는 직접 기록하지 않아도 되고, 준비는 AI 프렙 챗봇이 돕습니다.

  • 02팀원이 부담스러워한다는 걱정

    팀원이 원온원 전에 프렙을 직접 작성하고 리더와 함께 쓰는 공동 미팅 노트를 편집하므로, 대화의 주도권이 팀원에게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 03기록이 불안하다는 걱정

    리더와 팀원이 동시에 편집하는 공동 노트와 역할 기반 접근 제어로 누가 무엇을 볼 수 있는지 관리합니다.

  • 04실무를 모른다는 걱정

    팀원의 프렙과 원온원 히스토리를 바탕으로 맞춤 질문을 제안해, 실무 전문가가 아니어도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 05조직에서 설득해야 한다면

    미팅 현황 대시보드에서 조직 내 원온원 진행률과 멤버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교육과 모멘텀 프로그램으로 리더와 팀원이 함께 원온원의 이유를 공감하도록 돕습니다.

출처

  1. Managers Account for 70% of Variance in Employee Engagement · Gallup (Randall Beck, Jim Harter) · 2015-04-21
  2. This Fixable Problem Costs U.S. Businesses $1 Trillion · Gallup (Shane McFeely, Ben Wigert) · 2019-03-13
  3. One on One · Andreessen Horowitz (Ben Horowitz) · 20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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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온원(1on1)은 왜 하나요?

원온원은 조직과 팀의 목표를 정렬하고 팀원의 몰입과 성장을 돕기 위해 합니다. 정기적인 대화로 팀원이 일의 의미와 지원이 필요한 지점을 확인하면, 이탈 위험도 더 일찍 발견할 수 있습니다.

김동영 CPO

원온원이 잘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원온원이 잘 안 되는 이유는 대개 리더의 의지보다 준비, 대화, 마무리 과정에 있습니다. 안건 없이 들어가거나, 진행 상황 확인으로 시간을 다 쓰거나, 약속 없이 끝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원온원이 막혔다는 신호와 단계별로 리더가 놓치기 쉬운 여덟 가지, 그리고 바로 바꿔 볼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김동영 CPO

팀원에게 원온원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요?

팀원에게 원온원을 설명할 때는 팀원이 궁금해할 질문에 먼저 답하세요. 왜 시작하는지, 평가받는 자리인지, 무엇을 이야기하면 되는지, 기록은 누가 보는지 네 가지입니다. 그다음 원온원이 팀원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구체적으로 말하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아래 안내 예시는 팀 상황에 맞게 바꿔 쓸 수 있습니다.

김동영 CPO